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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숏터뷰
(주)더마랩 학술팀 17학번 이예지
- 조회 : 5110
- 등록일 : 2023-06-21
안녕하십니까, 세명대학교 화장품학과입니다:)
'화장품학과 졸업생 숏터뷰'란 세명대학교 화장품학과 졸업생 선배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화뷰인은 화장품학과 17학번 이예지 선배님입니다!
이예지 선배님은 화장품학과에서 어떤 학교 생활을 하셨고 취업을 위한 과정,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인터뷰를 통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화장품 뷰티생명공학부 17학번 이예지입니다.
저는 화장품 뷰티생명공학부에서 화장품과학과를 전공하였고, 21년도에 졸업하였습니다.
현재는 ㈜더마랩이라는 추출물 원료를 다루는 회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학술팀에 1년정도 근무중에 있습니다.
2. 근무하고 계신 기업과 부서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더마랩은 천연물을 이용한 추출물은 물론, 유용한 원물을 이용한 화장품 소재를 전문적으로 연구, 개발,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당사의 원료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마케팅적으로 자료를 작성하며 이를 고객사에 설명하며 회사 발전에 이바지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화장품 인증 서류들을 모두 관리하며 원료 정보에 대해 관리하는 업무를 맡는 등 여러가지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3. 재학시절 학교생활은 어땠나요? (구체적으로 동아리 활동이나 축제 등 인상 깊었던 일들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학교에서 추진하는 학과 동아리는 한번쯤 경험 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과에서 운영되었던 순정이라는 화장품 제형 동아리를 통해 화장품 원료는 물론 제형, 연구법 등 다양하게 배웠습니다. 축제 때는 해당 제품을 마케팅, 판매까지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품을 만드는데 있어 구매부터 판매까지 모든 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고, 현재 친구들과 진행했던 작은 활동이 사회에 나와 회사에 이바지할 수 있는 큰 경험이 되었다는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4. 화장품학과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이 있을까요?
저는 화장품학과. 제약학과. 식품공학과 세 과가 연동되어 들을 수 있는 Link 사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저는 화장품학과라는 단일 과였지만 제약, 식품에 관련하여 배웠고, 세가지가 공통적으로 가져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배우며 계절학기를 이용해가며 복수전공을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해당 사업은 기업에게 꼭 필요한 인재를 찾아주고, 학생들에게는 기업에서 곡 필요한 이론 수업을 듣게 하여 서로 매칭까지 해줄 수 있는 사업이었습니다.
비록 연계가 되어있는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지는 않았지만, 해당 사업을 통해 복수전공을 조금 손 쉽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5. 근무하시면서 “화장품 전공을 하기 잘했다”하는 순간이 있을까요? (학교 수업이 지금 업무에 도움이 되는 점이 있었나요?)
화장품학과에서 학습한 모든 전공 과목 중 화장품 원료에 대한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2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지만 생생히 생각이 나는 것은 장혜인 교수님께서 강의해 주셨던 화장품 원료학입니다.
항상 과제를 내주셨고 어렵지 않은 간단한 과제였음에도 그떄 저는 왜 그렇게 그 과제가 하고싶지 않고 귀찮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뼈와 살이 될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신경 써서 할걸 이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ㅎㅎ.
당사가 원료사기 때문에 그 때 들었던 학교 수업이 지금 에서야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수업이든, 어떤 과제든, 잘 기록해두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곧 2년차가 되어가도 잠깐 공부했던 과제가 정말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원료보관실
6. 화장품 학술지원팀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저는 정확히 말씀드리면, 영업부에 속해 있는 학술팀에서 근무하고있습니다.
영업부라서 영업을 하고 그런 포지션은 아닙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저희 원료를 구매한 고객사가 저희 원료에 대한 질문사항이 있다면 해당 사항에 대해 모두 알고 이해하며 답변을 해 드려야 합니다. 저희의 잘못 된 설명으로 고객사의 큰 손해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부서라고 생각합니다.
연구원이 연구를 하지만 해당 원료가 잘 판매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장점인지 설명을 해야 하고, 고객사의 니즈를 잘 맞추어 연구팀에게 의견을 제시해야합니다.
화장품을 구매하다 보면 비건, 천연, 유기농 화장품 등 인증 마크가 붙어있는 제품을 많이 보셨을겁니다. 그러한 인증서류들을 확인하고 발급해 주어 고객사가 수월히 일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7. 화장품 학술지원팀으로 취업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한국 화장품을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만 있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저희 제품에 대한 모든 화학적 설명, 마케팅적 설명은 제가 맡고 있습니다. 결국, 외국어 실력이 부족하면 유창한 설명이 부족 할 것입니다. 저는 해당 팀으로 지원을 하기 전 영어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없었습니다.
장혜인 교수님께서 영어를 정말 못하겠으면, 중학교 영어부터 즉, 기초부터 탄탄히 잡고 올라와야 한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중학생들이 푸는 문제집부터 작은 문제, 쉬운 문제까지 놓지 않고 풀었고, 매일 단어도 읽었으며, 나중에는 영문 논문자료를 찾아 읽고 해석하고 공부하였습니다. 유창하게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서류를 작성하고, 누군가에게 영문으로 설명을 하였을 때, 문법상 오류 등을 고칠 수 있었고, 영문 논문자료 등의 검색 정확도를 많이 올릴 수 있었습니다.
원물 보관
8. 화장품 학술지원팀으로 일하시면서 즐거웠거나 힘들었던 점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힘들었던 점이라면, 제 일은 루즈하지 않고 항상 해야 하는 일이 바뀐다는 점입니다.
고객사에서 저희에게 해오는 질문은 매일 매시간 매분 다르니까요 ㅎㅎ
가끔은 정말 모르겠는 질문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정말 힘들지요. 하지만 가장 즐거웠을 때는 제가 작성한 마케팅 자료와 같은 설명 자료를 보고 고객사에서 해당 원료 구매를 원할 때입니다.
연구가 물론 중요하지만 그 연구의 결과를 고객의 니즈에 맞게 말로 풀어내는 능력이 제 강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9. 마지막으로 미래의 화장품 전문가를 꿈꾸는 화장품학과 학우분들게 한마디 해주세요!
마케팅이 하고싶으니까 마케팅만, 연구원이 하고싶으니까 화학공부만, 영업사원을 하고싶으니까 말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화장품 전문가가 될 수 없습니다.
내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남에게 모든 정보를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제가 가장 후회하는 것 중 하나는, 제가 좋아하는 전공 과목만 골라서 들은 행동입니다. 천연물수업을 듣지 않은 것이 그렇게 후회가 되더군요.
재학생 여러분들도 물론 현재는 학점이 중요한 시기이겠지만 미래를 보시고 공부하고, 자신을 위해 공부하시며 미래를 위해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인터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예지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